배워서 남주자!서로의 선함을 믿고

여럿이함께
2021-06-05

 ( つ’-’)╮—̳͟͞͞♥  여-하


봄과 여름 그 어드매에 있는 5월이에요~

시간이 갈수록 코로나 상황에 점점 적응하면서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이번 공부모임 책은 감춰진 인간 본성에서 찾은 희망의 연대기 뤼트허르 브레흐만의 『휴먼카인드』입니다. 

알x딘, 예x24 메인을 장식했던 그 책



인간 본성, 특히 '선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김선영 조합원

인간 본성을 선과 악 이분법으로 생각하는 프레임을 떠나서, 우리는 왜 인간을 왜 악하게 보는지, 무엇을 믿고 있는지, 내가 믿고 있는 무언가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이라면 선하고 악한 것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내가 신뢰하지 못해서 사람을 부정적으로밖에 생각할 수 없다. 그래도 나는, 인간이 선하다고 믿고 싶다는 관점으로 바라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공감에 대해서도 생각해봤다. 공감은 그 사람의 고통에 함께 하는 것이다. 그 사람이 가진 고통의 내용을 이해하고 그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행위하는 것이다. 


양경남 조합원

'친절은 잘 전염된다’. 친절을 베풀 때 내가 너무 친절을 베풀어서 과한겐 아닌가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일부러 친절을 안 베풀려고 하는 행동도 했었다. 상대방이 내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할 때는 친절을 안 베풀려는 마음이 생기고, 나와 잘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친절을 베푸려고 하는 마음이 많이 든다. 

성선설과 성악설을 생각할 때는, 사람은 선하게 태어난다고 생각한다. 생활 속에서 느끼는 건, 예수 승천 대축일 강론에서 '승천'이하늘을 보는 게 아니라 '퍼지다' '확산된다'는 뜻이라는 걸 알게 됐다. 아침에 기도하고 책을 읽고 서로 이야기 할 때 저런 생각도 하네, 저렇게 살기도 하네 그럴때마다 나도 저렇게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 공동체의 모습들, 우리가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동체에서 공동선을 향해 나아간다는 게, 인간 본연의 안엔 선함이 있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서 누군가를 구원해주는 모습이 있다는 것을 재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문미정 조합원

책에 언론 얘기가 나온다. 언론이 다른 요인들을 제외하고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부분만 골라서 보도해서 다른 시민들이 한 사람이 죽어가는 걸 방관하고 있다는 것으로 왜곡시킨 것 같다. 인간이 악하다고 생각하는 데에는 언론의 탓도 있지 않을까. 누가 누구를 죽였다, 때렸다 하는 기사를 보면 정말 환멸이 난다. 분명히 이 세상에 악한 사람도 있고 이상한 사람도 있지만 다른 한편엔 정말 선한 사람도 있으니까 이 선한 목소리를 좀 더 들으려고 노력해야겟다. 


김민서 조합원

엄마는 너는 사람을 너무 믿어서, 사기 당하고 살까봐 걱정된다고 한다. 책을 읽다보니 내가 세상을 너무 좋게만 바라보고 살았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람은 착한 면이 더 많으니까 세상이 돌아가는 것 같다. 기사에 좋은 것보다 나쁜게 더 나오기도 하고, 좋은 쪽으로 바라보면 그렇게 보이는 것처럼 저도 그렇게 살아갈 거다. 


설희순 조합원

전 오래 전부터 '진심은  통한다'는 마음이 있다. 진심으로, 진정성있게 하는데 세상이 그렇게 안 봐주는 것 같아서 슬퍼질 때가 있다. 내 안에 두 개가 같이 있는 것 같다. 이것이 양심이든 성령이든 만나지 못하면 자기 위주로, 이기적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양심 성찰이나 성령과 함께 하지 못하면 나 개인의 이익 뿐만 아니라, 더 큰 악으로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내 안에 있는 이기적인 마음들이 공동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거나, 공동체가 서로를 바라보면서 가면 본연의 선함들이 계속 나오지 않을까. 


정호근 조합원

'왜 느닷없이 인간의 본성?' 이 의문이 들었다. 성악설 원죄를 갖고 태어났다는 것을 통해 종교 자체가 확장하고 종교 본연의 임무는 죄에서 인간을 구원한다는 것으로 가는 것 같다. 

저도 기본적으로 성선설을 강력하게 주장하는데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저 사람...' 하게 되는데 스스로 위안하는 건 원래 사람은 착하지만 주변 환경, 관계들 속에서 왜곡된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물질을 가지면 가질수록 탐욕이 생기고 하다보니까 그런게 아닐까 하며 넘겨버리기도 하고, 그럼에도 저 사람은 착한 사람일거야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원래 다 착한 사람들이다. 그런 믿음을 갖고 사람을 만나려고 한다. 


한학범 조합원

성선설 입장이다. 사람은 상황적인 존재라고 한다. 나쁜 놈들도 자기 사람을 얼마나 연대하고 품어준다. 공동선을 지향해야 한다. 그동안은 경제 입장에서 이기적인 인간이라고 떠들었다가 이타적인 존재로 바뀐 것 같다. 이제는 ‘연대’를 이야기한다. 연대를 이야기하는 건, 같이 살기 위해선 연대 밖에 없다는 생존 전략 차원이다. 착할 수 밖에 없다고 얘기할 수밖에 없다. 원래 지구 것은 다 공유하는 건데,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공유지를 상위 1%가 다 차지한다. 대다수가 연대하지 않으면 파리대왕 생지옥이 되는 것이다. 


지성용 조합원

왜 성선설/성악설 이분법적으로 나눴을까? 누가? 

기득권은 채찍을 휘두르다가 사람들이 연대를 하면 더이상 휘두를 수 없다. 우리가 뭉치고, 서로 선하다고 믿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채찍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다. 언론은 우리를 분리하기 위해 서로 의심하게 만든다. 저렇게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는 게 인간이야, 사람을 믿으면 안 된다고 퍼뜨린다. 사람들이 일어나지 못한다. 근데 하나가 일어나서 맞으니까 두명이, 네명이 다 일어나면 채찍은 의미가 없어진다. 

우리 사회를 악하게 만드는 권력과 언론은 계속 우리를 악하다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 우리를 구원하는 건, 우리가 서로 선하다고 믿는 것, 공감과 연대하는 것이 상위 1%를 제압할 수있다. 책 저자가 다보스포럼에 가서 엘리트권력층이 문제라고 얘기했다. 너네가 회개하면 세상은 악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한다. 우리가 많이 속고 있다는 거다. 

우리는 위기 상황에서 사람들은 더 선해진다. 어려울 때 인간은 인간을 더 돕는다. 이 책은 혁명적인 책이다. 이 이야기를 널리 퍼뜨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권력과 언론이 끊임없이 우리를 이간질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경계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삶에서 지켜야 할 열 가지 규칙


하나, 의심이 드는 경우 최선을 상정하라

둘, 윈-윈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생각하라

셋, 더 많은 질문을 제기하라

넷, 공감을 누그러뜨리고 연민을 훈련하라

다섯,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비록 그들이 어디서 왔는지 모른다고 할지라도

여섯, 다른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당신 역시 스스로 가진 것을 사랑하라

일곱, 뉴스를 멀리하라

여덟, 나치에 펀치를 날리지 말라

아홉, 벽장에서 나오라 : 선행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열, 현실주의자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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